30대가 읽으면 좋은 "오십에 읽는 논어"

논어는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대화를 엮어놓은 경전입니다. 

사서삼경 중 사서에 해당합니다. 참고로 사서삼경은 사서(논어,맹자,대학,중용), 삼경(시경,상서,주역)로 유교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경전을 의미합니다. 논어를 원문으로 읽는게 가장 베스트겠지만, 개인적으로 한자에 너무 취약하다보니 그 뜻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논어는 해석본이 다양하게 나와있는데 제가 오늘 리뷰할 논어는 "오십에 읽는 논어"입니다.

30대가 무슨 오십에 읽는 논어야? 하겠지만 딱히 다른 의도는 없었고 어떤 유튜버가 추천해줘서 구매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오십에 읽는 논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오십에 읽는 논어

1. 타인에게 미움받는 일곱가지 유형 (논어 양화편 24장)

1) 누군가를 이유없이 자주 헐뜯는다

2) 누군가를 반복해 욕한다

3) 기본적인 예의를 차릴 줄 모르고 겸손하지 못하다

4) 매사에 융통성이 없다

5) 자기의 편견을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이 늘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6) 남의 생각을 훔쳐 마치 평소에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한다

7) 남의 감추고 싶은 비밀을 밝히는 것을 정직함으로 생각한다

이 중 단 한가지라도 해당된다면 40살이 되기전 고쳐라.

 

2. 스스로에게 미움받는 경우

40살이 넘도록 특별한 퍼스널브랜드나 강점이 없는 자신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경우

한 달에 책 한권도 읽지 않는 경우

아무런 대책없이 퇴직하라는 회사의 압박에 시달리는 자신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경우

 

3. 충(忠)과 서(恕) (논어 이인편 15장)

충은 어떤 일을 할 때 한마음으로 집중하는 마음

서는 타인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

공자의 인생을 관통하는 단어가 충과 서 라고함.

 

4. 서른의 오도일이관지 

오도일이관지 : 나의 길에는 일관성이 있다.

서른에는 길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길은 시작되었으나 자신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서른에는 희망과 시간이 있다. 자신의 길을 생각하고 꿈꾸자.

 

5. 나를 만드는 것은 나다 (논어 위령공편 20장)

군자는 잘못의 원인을 자기에게서 찾으려 노력하지만 소인은 타인에게서 찾으려 한다.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세상은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주어진 일만 하다가는 언젠가 일이 없어진다.

 

6. 삼부지 (논어 요왈편 3장)

부지명 : 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다.

삶의 목적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

부지례 : 예를 알지 못하면 일어설 수 없다.

상대방을 인정하면 상대방도 나를 인정한다.

부지언 : 상대방을 알고자하면 상대방의 말을 들어야한다.

 

7. 뜻 세우기 (논어 자한편 25장)

잘 먹고 잘 놀다가는게 아닌 어떤 긍정적인 가치를 남기고 가겠는가를 생각하고 실천하자.

바른 뜻을 세우고 그 뜻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사람이 결국 당대나 미래에 기억되고 존경받는다.

 

8. 선사후득 선난후획 (논어 옹야편 20장)

어려운 일을 먼저하고 이익은 나중에 생각하는 것.

사람들을 대할 때는 공손하고, 일을 대할때는 공경하는 마음

함께하는 사람들을 충심으로 대하는 사람이 어진 사람

이익은 뒤로하고 어려운 일에 먼저 솔선수범하자.

 

9. 내 주변 모든 이가 나의 스승이다. (논어 술이편 21장)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중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선한 자에게선 선함을 따르고, 선하지 못한 사람을 보면 나를 고치면 된다.

지독한 상사도 시간이 지나보면 나를 가르치는 스승이다.

배울 때는 내 생각을 접어두고 배움에 임한다.

 

10. 군자의 아홉가지 생각 (논어 계씨편 10장)

시사명 : 한번을 보더라도 분명하게 봐야한다.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청사총 : 말하는 사람 편에서 그의 입장이 되어 듣는다.

색사온 : 안색을 부드럽고 온화하게 하자. 얼굴을 펴야 인생이 펴진다.

모사공 : 겉으로 나타나는 것에는 공손함이 있어야 한다.

언사충 : 누군가에게 입을 열 때는 신중하고 진실하자.

사사경 : 자신의 업무와 일에 가치를 부여하자. 자신의 직업이나 일에 공경하는 마음 가지기.

의사문 : 의문이 들때는 질문하라. 질문이 사라지면 더 이상 발전이 없다.

분사난 : 화날 때는 더 큰 어려움을 생각하라. 화나면 잠깐 멈추기

견득사의 : 얻는 게 있을 때는 올바르고 정당해야 당당해진다.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얻는 것일지라도 의로운 일인지 생각해라.